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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지원사업

코피가 멈추지 않을 때 스스로 할 수 있는 대처법

by 카머니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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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코피 방지법 - 지혈 중에는 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코피가 났을 때는 좌위에서 콧방울(부둥켜 있는 부드러운 부분)을 잡고 20분간 계속 억제합니다. 이때 하면 안 되는 것이 2가지가 있습니다.

 

위를 향해서는 안 된다

하나는 목을 뒤쪽으로 넘어뜨리고 얼굴을 천장 방향으로 돌려 버리는 것입니다. 혈액은 모임으로써 굳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에서 출혈이 있는 중에 위를 향하게 되면 혈액은 기도나 식도로 흘러들어 가서 한 곳에 모이지 않습니다. 또한 혈액을 삼켜 버리게 되므로 기분이 나빠져 버리거나 구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코피가 났을 때는 혈액이 하인두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앉아서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혈액을 모으도록 의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압박을 멈추면 안된다 

또 20분 동안 콧방울을 누르다가 '멈췄나?'라고 손을 놓고 압박을 중단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할 행위 중 하나입니다. 이 쪽은 많은 분들이 무심코 저지르고 있는 행위가 아닐까요. 그러나 이것 또한 혈액을 모아 굳히는 것을 방해해 버리는 행위입니다. 20분이라고 들으면 굉장히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간에 멈추지 말고 말고 참을성 있게 계속 압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 방법으로 대부분의 코피는 멈추기 때문에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몸이 차가워지면 혈액이 굳기 어려워진다

코에서 출혈을 멈추기 위해 목 뒤를 식히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그러나 저는 코피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몸을 식히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우리 응급의가 대량 출혈을 하고 있는 환자에게 가장 먼저 실시하는 조치 중 하나로 '보온'(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몸이 차가워지면서 혈액의 응고 기능은 떨어지고 출혈은 멈추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피는 멈추기 어려워진다"고 기억해 주시고 코피가 났을 때도 식히지 말고 정면을 향해 압박 지혈하십시오.

 

휴지나 화장솜이 코에 남으면 감염병으로 이어질 수도

환자의 코피를 멈추기 위해 코에 충전재를 채우는 '패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전재를 하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티슈를 둥글게 한 것 등을 채우면 그 일부가 콧속에 남아 감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인이라면 이물감에 의해 콧속에 휴지 등이 계류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그러나 어린이의 경우는 이물질이 남은 채로 남아 감염증으로 진전되어 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자신이나 자녀의 코에 충전재를 넣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위험도 고려하여 지혈 후 처리도 조잡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가 그친 뒤에는 목욕이나 운동 등 혈액순환이 잘 되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출혈 부위는 딱지가 붙어 있기 때문에 코를 만지는 등의 버릇이 있는 분은 만지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주의합시다. 술이나 초콜릿, 치즈 등 코피의 유인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코피가 자주 나는 분들의 경우 모세혈관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위 음식을 굳이 입에 올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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